곧 사회생활 3년 차! 벌써 대학 졸업한 지가,,,,
저는 14학번으로 중간에 1년 휴학하고 2019년도에 졸업했습니다.
2월이 되니 고3 수능 시험을 치르고 대학 입학하기 전 걱정과 설렘의 마음이 떠오릅니다.
저도 아직 세상을 많이 살아 본 건 아니지만,, 제 대학 생활을 떠 올리며 어떤 경험들이 소중했고 아쉬웠는지 적어보려 합니다. 아직 대학생인 여러분들은 읽어보시고 대학 생활이 조금 더 풍요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 대학생 때 해본 경험 중 좋았던 것>
1. 학점 관리 잘 한 점
저는 대학교 때 과 수석도 해보고 학기 내내 4.0 이상은 유지했습니다.
우선 학점 관리를 잘해두면 생기는 기회가 정말 많습니다.
저는 식품영양학과를 전공했는데 학점 관리를 잘해 둔 덕에 교직이수를 하게 되었고,
지금은 영양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임용고시 볼 생각도 없었지만 그냥 학점이 교직이수 기준에 부합해서 이수했던 것인데 결국 진로로 이르게 되었습니다.
얼마 안 산 제 인생에서 느낀 것은,, (갑자기 꼰대가 된 것 같은,,,)
인생은 내가 생각한 방향으로만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언제 어떻게 기회가 올 줄 아무도 모릅니다. 작은 선택들이 모여 결국 내 인생이 만들어지는 것이니 미리미리 이것저것 준비해 두면 결국 다 써먹을 일이 생기는 것 같아요.
꼭 높은 학점을 받진 않아도 어느 정도는 만들어 두어야 나중에 교환학생, 학교 내 기숙사, 인턴 기회 등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적정 수준의 학점을 관리해 두세요
+) 추가로 교내 장학금과 교외장학금제도를 적극 이용하세요.
저는 국가장학금과, 성적우수 장학금으로 4년 내내 학비 한번 안 내고 학교를 다녔습니다.
아무리 좋은 성적을 받아도 나보다 똑똑하고,, 우수한 사람이 많기에 성적 장학금을 놓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적이 평범하다고 해서 손 놓고 있지 말고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학교 내에서는 성적장학금 말고도, 동문회나 학교내에서 자체적으로 주는 장학금이 있습니다.
교외 장학금으로는 지자체 별로 주는 지역 장학금이 있고 기업에서 주는 장학금도 있으니 잘 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드림스폰이란 사이트에서는 장학금 정보들을 모아서 알려주고 있으니 꼭 한번 들어가서 확인해 보세요!!
장학금의 모든 것, 드림스폰 (dreamsp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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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필수 사이트. 외부 장학금 정보 3,000개와 공모전 정보 실시간 제공
www.dreamspon.com
한국장학재단
www.kosaf.go.kr
+) 추가로 대학생때 주거문제로 고민이 있으신 분이 많을 것입니다.
저희 학교 내 기숙사는 수용인원이 적고, 금액이 비싸서 이용하기 꺼려졌고, 어마 무시한 원룸 비용을 지불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장학관을 알아 보았습니다.
요즘은 제도적으로 지역에서 만든 기숙사가 잘 되어 있기에 잘 알아보시면 주거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도장학관
경기도장학관
www.gbfh.co.kr
경기도기숙사
경기도기숙사, 대학생·청년 기숙사, 기숙사, 경기도 따복기숙사가 경기도기숙사로 변경되었습니다.
www.ggdorm.or.kr
2.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한 점
대학생 때 식당, 판촉행사, 학원, 편의점, 인형탈, 근로장학생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직 간접적으로 내가 어떤 성향의 일이 잘 맞는지,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조금 소심하고 내성적인 편이었는데요 일을 하면서 사람을 만나는 일에 대한 부담이 적어졌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한 경험이었지만 이 과정을 통해 돈 벌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되었습니다.
힘들게 번 돈이라서 돈을 쉽게 쓸 수가 없더라고요.
3. 외국에 대한 경험을 한 점
저는 대학교 때 약 6개월 정도 아프리카로 해외봉사를 다녀왔고, 2개월 정도 배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길지는 않았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배운 게 많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시기였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을 되돌아보며 자신과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19 때문에,,, 해외에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만 나중에 갈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있을 테니 지금부터 그 발판을 미리미리 준비해 두시기를 바랍니다.
경제적 상황 때문에 해외를 나가는 게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하는 청년분들도 있을 겁니다.
해외봉사는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정말 많습니다. 저도 무료로 다녀왔고요.
배낭여행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모은 돈으로 짠내 나는 여행을 했습니다.
나중에 4학년, 취준생이 되면 되면 취업 준비에 치여, 심리적 압박 때문에 가기가 어렵고, 취직하고 나서는 시간이 없습니다. 직장에서 휴가를 받아도 1~2주 정도일 텐데 대학생일 때처럼 길게 갈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돈을 벌기 시작하면 그에 걸맞은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조금 더 몸이 편하고 좋은 것을 누리려고 하겠죠. 전 대학생 배낭여행 때 16인실 남녀 혼숙도 자보고, 히치 하이킹도 해보고, 하루 종일 바게트 빵 하나만 먹으며 돌아다니고 그랬습니다. 꼭 힘들게 여행을 가라는 말은 아니지만,,, 그때 혼자 여행을 다니면서 상황 대처능력도 커지고
세상을 보는 눈이 더 넓어진 것 같아요.
그러니 조금이라도 어릴 때 시간과 돈을 만들어서 해외에서의 경험을 쌓기를 추천드립니다. 꼭 봉사가 아니더라도 해외여행, 교환 학생, 어학 프로그램 , 해외 인턴 등 외국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험을 추천드립니다.
4. 절약하는 습관을 갖게 된 점
이건 제가 처한 상황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절약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 당시에는 비참하다는 기분도 많이 들었었는데,, 지금은 그때 형성된 경제관념과 습관들이 지금의 저에 인생관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0살 때부터 월 22만 원씩 주택청약을 들었고, 그리고 대학생 당시에도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아껴 월 3만 원씩, 5만 원씩 적금을 들었습니다. (주택청약은 꼭 가입해두세요!!)
추가로 대학생 때부터 주식을 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때는 멘털이 지금과 같지 않았기에 꾸준히
저축 절약하는 습관을 만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경제 공부를 조금 더 어렸을 때부터 했다면, 사회 초년생 때 월급 같은 큰돈을 관리할 때 조금은 더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한 점
대학 등록금 진짜 진짜 비쌉니다.
피 같은 돈으로 등록금을 냈으면 학교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잘 찾아보고 누려야 합니다.
전 대학교 내내 학교 홈페이지나, 학생복지관에 자주 방문하면서 제가 필요한 정보들과 혜택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크게 생각나는 것은
1. 단기 해외봉사
21살 때 여름 방학 때 2주간의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공고문을 보고 지원했는데, 제 기억으로
경쟁률이 3:1도 되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이런 정보를 잘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 밖 외부 대외 활동 프로그램을 보면 경쟁률이 어마어마 한 곳이 많아요. 멀리서 찾지 말고 우선 학교 내 프로그램부터 차근차근 도전해 보세요.
2. 멘토 멘티 프로그램
학교생활을 도와주는 멘토 멘티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였고, 학년이 올라가면 선 멘토로 활동하면서 소정의 장학금도 지원받았습니다. 동기들이랑만 어울리지 말고! 먼저 대학생활을 해본 선배와 친하게 지면서 학교 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아보세요.
3. 학교 내 취업 지원센터, 상담 센터 활용
학교 내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적성 검사나, 심리 상담을 적극 활용하였고, 면접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밖에서 이용하면 다 돈입니다...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활용하세요!!
몇 가지 적다 보니 제 대학생활이 떠오르네요 ㅎㅎ 다들 즐거운 청춘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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