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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상/리뷰

<포항>시민제과 - 찹쌀떡 맛집

by 밥순이 영양쌤 2021.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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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여행 가기 전 <놀라운 토요일> 간식 라운드에서

포항 죽도시장의 찹쌀떡을 걸고 게임을 진행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저는 팥이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는데 찹쌀떡이 너무 맛있게 나와서

나중에 포항에 놀러 갈 일이 생기면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후 포항에 갈 일이 있어 시민제과에 방문했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1708862002

 

시민제과

경북 포항시 북구 불종로 48 (대흥동 732-1)

place.map.kakao.com

포항 죽도시장 근처에 위치해 있고 1949년에 문을 연 빵집이라고 합니다. 

저희 부모님 어렸을 적 포항에 살았는데 학창시절 그 위치와 같다고 추억에 잠기셨습니다.

시장 근처에 있어 죽도시장에서 회나 해산물 먹고 후식 먹으러 오기 좋은 위치였습니다.

 

저는 찹쌀떡을 알아보고 왔는데 매장 안에 다양한 빵이 많이 있었습니다.

 

앙버터를 좋아하는데 먹물빵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먹어보고 싶었어요 

이름도 "검점고무신" 으로 너무 귀엽게 지었더라구요.

 전반적인 빵 가격은 적당한 편이 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빵집에서 볼 수 없는 특색있는 빵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한쪽 편에는 다양한 케이크와 조각 케이크가 있었습니다.

케이크 가격도 3만원 내외로 적당했던 편이었습니다. 

 시민제과의 명물인 찹쌀떡은 가게 한쪽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낱개 단위로도 판매하고 10개, 20개 박스단위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민 찹쌀떡 낱개 가격은 개당 1500원 10구 박스는 16000원 20구는 31000원 

흑임자 찹쌀떡은 개당 1800원이고 박스로도 판매 하고 있었어요.

둘 다 먹고 싶은 분들을 위해 진리의 "반반"으로도 박스 판매 하고 있었어요.

저는 낱개로 구매했는데 많은 분들이 박스로 구매해 가시더라구요.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흑임자 찹쌀떡을 판매하는 줄 몰랐었는데 바로 집어 왔습니다.

 

찹쌀떡 맛집인줄 알고 떡만 사려다가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친다고...

빵순이인 저는 빵도 이것 저것 담아보았습니다.

 

시민 찹쌀떡은 제가 알던 찹쌀떡과는 약간 달라서 신선했습니다.

찹쌀떡의 피가 적당하게 두께이며 투명해서 희미하게 팥이 보였습니다.

쫀득한 식감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이런 식감의 찹쌀떡은 처음 먹어봤어요.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이에 달라 붙는 것 없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팥은 많이 달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흑임자 찹쌀떡은 정말 쫀득했었요.

시민 찹쌀떡과 다르게 정말 쫀득한 식감이었고 겉면에 붙은 흑임자가 정말 정말 고소했습니다.

무엇보다 여기 떡들은 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요새 떡들은 일부러 설탕을 많이 추가해 단맛을 내는 집이 많은데

여기는 정말 은은한 맛을 풍겨 먹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흑임자 찹쌀떡이 더 맛있었어요.

여러분도 한번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제가 구매한 빵 중에는 흑임자 맘모스 빵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을 못찍었는데 제가 먹어본 맘모스 빵 중에 내용물이 정말 실했어요.

빵 겉면에 소보로 크럼블이 많이 붙어 있었고 빵 사이 흑임자 생크림이 넉넉히 있어 

빵이 퍽퍽하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고구마 등의 구황 작물이 아주 가득 가득 했어요.

이 집은 정말 재료를 아끼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여러분도 포항에 방문하시게 되면 시민제과에서 맛있는 빵과 찹쌀떡 드셔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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